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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증오가 만든 악마, 핏빛 느와르 영화 퍼펙트 건맨 정보 줄거리 결말 및 출연진 관람평 리뷰새 창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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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카로운스라소니32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7-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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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보면 범인을 찾는 재미보다 내가 왜 저 사람을 의심했는지가 더 기억나는 작품이 있어요.퍼펙트 겟어웨이는 딱 그런 영화였습니다.하와이라는 휴양지에 신혼여행이라는 설정까지 붙으면 보통은 편안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그 익숙한 이미지를 이용합니다. 누군가는 너무 수상하게 보이고 누군가는 너무 평범해 보여요. 그런데 끝까지 보고 나면 영화가 처음부터 어디를 보여주고 어디를 숨겼는지 다시 보게 됩니다.한 줄 요약범인을 찾는 영화가 아니라 의심하는 사람의 시선을 이용하는 반전 스릴러​한 줄 감상결말보다 내가 언제부터 속고 있었는지를 되짚게 됐어요.영화 정보​제목: 퍼펙트 겟어웨이 (A Perfect Getaway)개봉 연도: 2009감독: 데이비드 투히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범죄러닝타임: 98분주요 배우: 밀라 요보비치, 스티브 잔, 티모시 올리펀트, 키엘 산체즈신혼여행이라는 가장 안전해 보이는 시작클리프와 시드니는 신혼여행을 위해 하와이 카우아이 섬으로 떠납니다. 사람 많은 관광지가 아니라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 외딴 해변을 목적지로 정해요. 클리프는 시나리오 작가이고 시드니는 여행을 기록하는 걸 좋아합니다. 둘은 카메라를 들고 풍경을 찍고 농담을 주고받고 아주 평범한 신혼부부처럼 움직여요.출발 직전 낯선 커플을 만나게 됩니다. 히치하이커 케일과 클레오입니다. 둘은 첫인상부터 꽤 강합니다. 케일은 예민하고 날카롭고 클레오는 사람을 쉽게 가까이합니다. 시드니는 태워주자고 하지만 클리프는 어딘가 불편해합니다. 결국 같이 가지 못하고 서로 갈라집니다.이 장면은 처음엔 지나가는 사건처럼 보여요.그런데 나중에 보면 영화가 관객에게 첫 번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누굴 위험하다고 볼지 이미 여기서 정하게 만들어요.점점 많아지는 의심과 계속 바뀌는 범인 후보트레일을 걷던 두 사람은 또 다른 커플 닉과 지나를 만납니다.닉은 이라크 참전 경험이 있는 남자이고 지나는 자유롭고 솔직한 성격입니다. 닉은 생존 능력도 뛰어나고 위험한 구간에서 시드니를 도와주기도 해요. 자연스럽게 네 사람이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그런데 분위기가 바뀌는 건 다른 여행객들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얼마 전 오아후에서 신혼부부가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요. 범인은 남녀 한 쌍이고 이미 섬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까지 나옵니다.순간부터 모든 행동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케일과 클레오는 거칠어서 수상하고 닉은 전쟁 이야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해서 불편하고 지나는 어딘가 거리감이 있어 보여요.클리프도 점점 예민해집니다.허가증이 없어지고 누군가 자신들을 따라오는 것 같고 사람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를 연결하기 시작해요.그러다가 인터넷에서 수배 사진을 보게 되고 닉과 지나가 범인 같다는 확신까지 하게 됩니다.보고 있는 입장에서도 꽤 설득됩니다.저도 처음 볼 때는 여기서 거의 속았어요.영화가 계속 위험해 보이는 사람을 앞으로 세우기 때문입니다.카메라 안에 남아 있던 진짜 이야기케일과 클레오는 경찰에게 체포됩니다.가방 안에서는 피해자 흔적으로 보이는 물건까지 발견되고 상황은 정리된 것처럼 보여요.긴장이 풀리는 타이밍입니다.그리고 영화가 방향을 바꿉니다.지나가 우연히 클리프와 시드니가 찍어둔 영상을 보게 됩니다.그 순간 표정이 바뀌어요.플래시백이 이어지고 진실이 드러납니다.지금까지 신혼부부라고 믿었던 두 사람은 진짜 클리프와 시드니가 아닙니다.그들은 이전에 다른 신혼부부를 살해하고 이름과 신분을 훔친 사람들이었습니다.클리프의 진짜 이름은 로키였고 시드니 역시 다른 삶을 살고 있던 사람이었어요.더 인상적인 건 이유였습니다.로키는 여러 사람 인생을 훔쳐 퍼펙트 살면 여러 번 사는 것과 같다고 믿어요.그래서 살인도 도망도 죄책감 없이 반복합니다.심지어 케일과 클레오를 범인처럼 보이게 만든 증거도 직접 심어둔 거였습니다.여기서 영화가 재밌어지는 이유는 반전 자체보다 관객도 똑같이 속았다는 점이에요.우리도 계속 겉으로 보이는 사람만 의심하고 있었던 거죠.끝까지 살아남은 사람과 끝내 무너진 관계정체가 드러난 뒤부터 영화는 생존극으로 바뀝니다.동굴에서 로키는 닉에게 총을 쏘고 지나를 공격합니다. 시드니도 처음에는 함께 움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둘 사이 균열이 생깁니다.시드니는 점점 로키를 무서워하기 시작해요.같은 편인데도 통제되지 않는 폭력 앞에서 거리를 둡니다.결국 경찰이 도착한 순간 시드니는 로키를 범인으로 지목합니다.배신처럼 보이기도 하고 살아남기 위한 선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닉은 끝까지 살아남고 지나와 함께 구조됩니다.그리고 마지막에 닉이 청혼합니다.둘이 웃으면서 하는 말이 있어요.신혼여행은 안 가겠다고요.앞에서 봤던 커플과 너무 다른 결말이라서 오히려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뚜뚜이 영화 해석 &amp감상평범인은 숨어 있던 게 아니라 가장 평범하게 보였다퍼펙트 겟어웨이는 반전 영화라고만 부르기엔 조금 아까웠어요.보통 이런 영화는 힌트를 숨기는데 이 영화는 오히려 계속 보여줍니다.대신 관객이 안 볼 방향으로 보여줘요.위험해 보이는 사람을 앞에 세워두고 평범해 보이는 사람을 배경으로 둡니다.그래서 다시 보면 초반 장면 대부분이 다르게 읽혀요.그리고 저는 시드니가 꽤 흥미로운 인물이라고 느꼈어요.끝까지 완전히 악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피해자도 아닙니다.같은 선택을 하다가 어느 순간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을 두려워하게 되는 변화가 보여요.그 점이 단순한 범죄 스릴러보다 조금 더 오래 남았습니다.처음부터 카메라가 답을 찍고 있었다시드니는 계속 영상을 찍습니다.처음에는 여행 기록처럼 보이는데 결국 그 기록이 진실을 드러냅니다.이 영화에서 카메라는 기억이 아니라 증거에 가까워요.그래서 한 번 더 보면 초반 여행 장면들이 꽤 다르게 보입니다. 이 영화가 좋으시다면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부부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객이 누구 편에 서야 하는지 계속 흔들리는 영화예요. 퍼펙트 겟어웨이처럼 인물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를 뒤집어버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믿었던 정보들이 후반에 전혀 다른 의미가 되는 흐름을 좋아했다면 잘 맞아요.아이덴티티 (Identity, 2003)제한된 공간 안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범인을 찾는 구조를 좋아했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계속 의심하게 만들고 관객이 자연스럽게 특정 방향으로 생각하게 유도하는 방식이 퍼펙트 겟어웨이랑 꽤 닮았습니다. 결말까지 보고 나면 처음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영화예요. 뚜뚜이의 별점 &amp추천대상​별점 3.9 / 5 반전 하나만 남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중반까지 깔아둔 시선 유도와 후반 정체 공개가 꽤 잘 연결됩니다. 다만 반전을 이미 알고 보면 긴장감은 줄 수 있어요. 대신 다시 보면 구조가 꽤 촘촘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추천대상반전 스릴러 좋아하는 분범인 추리하는 영화 좋아하는 분다 보고 다시 복기하는 영화 좋아하는 분뚜뚜이 생각퍼펙트 겟어웨이는 무섭다기보다 교묘한 영화였어요. 누굴 의심해야 하는지 계속 알려주는 척하면서 결국 관객이 가진 기준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다 보고 나면 범인이 누구였는지보다 내가 왜 저 사람을 평범하다고 생각했는지가 더 오래 남아요. 개인적으로는 반전 자체보다 초반 여행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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